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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국내여행

양양 : 해돋이 명소 한가운데 자리한 '낙산 비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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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행사가 되어버린 신년 해맞이 - !

매년 1월 1일 신년 해돋이를 보면서 새해를 맞이한지 언 몇년째 인데요

처음엔 근처 싸구려 모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 묵다가 재작년부터 잠자리가 제일 중요한 타입으로 바뀌며 호텔을 잡기 시작했답니다 ㅎㅎ

그 시작인 양양에 위치한 '낙산비치호텔' !

기존 건물을 한샘에서 인수하면서 새롭게 리뉴얼되서 선보인 4성급 호텔이랍니다

양양에서 제일 유명한 낙산사 바로 옆에 위치해 있구요 바로 앞엔 낙산해수욕장이 있는 해돋이 명소 가운데에 자리한 호텔이에요

외관은 특이하게도 돔형식으로 사각형이 아닌 둥근 모양이에요

다른 층은 상관이 없겠지만 1층은 바로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뷰가 그리 좋을 것 같진 않네요

그리고 모든 객실이 마찬가지로 밖에서 안이 보이는 창이라 프라이빗 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면이 없잖아 있네요 


​양양은 이전에 속초갈때 들른적이 있어서 관광은 패스하고 바로 체크인부터 - !

저는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했는대요 ! 12/31 연말 성수기 기준으로 스탠다드 마운틴뷰 297,600원에 묵었답니다 ! (조식포함)

오션뷰로 하고 싶었지만 성수기다 보니 이미 다 솔드아웃,,,,, 눈물을 머금고 마운틴뷰로 갔답니다 

그리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연말 해돋이 명소들은 기본적으로 여름 성수기보다 더 비싼 금액이 대다수라 감수해야해요 ㅠㅠ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와보니 침대에 웰컴기프트가 - !

초콜렛과 신년 달력이였답니다 ㅎㅎ

이때 만석닭강정 사갔는데 맛없어서 다 버리고 이 초콜렛으로 남은 배를 채웠다는 후문 !

마운틴 뷰인데 겨울이라 앙상한 나무들 ,,,,,

봄-여름에 가면 마운틴 뷰가 더 예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

근데 조금 높은 층이여야 성립되는 공식일 수도,,, 


​한샘에서 운영하는거라 가구들은 다 한샘인듯 하였어요

침대 하나로 꽉찰 정도로 공간은 조금 협소하긴 했지만

웰컴기프트도 있고, 외관도 너무 예쁘고 방도 포근한 느낌이라 좁은건 아무런 문제도 없었답니다 ㅎㅎ

새로 오픈한 호텔답게 에어컨도 원웨이 ㅎㅎㅎ

가끔 오래된 호텔가면 덕트로 중앙제어 하는게 있는데 그건 너무 불편하고 마음대로 제어가 안되서 진짜 불편쓰,,,


​​

호텔에서 티비보고 간식먹고 뒹굴거리다가 일몰 시간 쯤에 저녁도 먹고, 산책도 할겸 밖으로 나왔는데 펼쳐진 절경 ㅠㅠ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오션뷰로 방 잡으면 방해물 없이 바다 원없이 볼 것 같네요 ㅠㅠㅎㅎㅎ

낮엔 텅텅 비었었는데 밤시간 되니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

호텔 앞쪽엔 해수욕장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서

이 길로 밥먹고 산책하러 다녔어요 - !

밥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낙산사에 가서 12시에 신년 행사하는거 구경하고 바다에서 불꽃놀이도 보고 귀가 - !


다음 날 아침 !

이 호텔에 온 목적을 이루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다 옥상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따라서 옥상으로 - !! 해 뜨기 전 핑크빛 하늘이 너무 예뻐서 구경하는데 저-기 산 속에 보이는 낙산사 해수관음상 ㅎㅎ

진짜 이 때 이 뷰는 아직도 잊지 못할 만큼 절경 인데요, 일출을 그렇게 봤는데 이런 핑크빛 하늘은 여기에서 처음 봤어요


드디어 뜬 새해의 첫 해 !

그냥 매일 뜨는 해인데 , 매 년 이걸 보러가는 이유엔 물론 새로운 한해 첫 해를 보며 의미있게 시작하자 ! 이런 뜻도 있지만, 

다른 이유로는 진짜 별게 아닌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막 몰려나와서 같은대 보고 추위에 떨면서 해 뜨는거 기다리고.

해 뜨면 사람들이 다 해 하나 떳다고 사진찍고 환호하고 서로 덕담하고 이런 훈훈한 분위기 때문이에요

진짜 뭔가 분위기가 너무 귀엽달까 그런 묘한 매력 때문에 처음 해돋이가고 그 뒤로도 계속해서 가는 것 같네요 ㅎㅎ

저기 바다 앞에 한줄로 늘어선 검은 띠 같은것도 다 사람들이에요 ㅎㅎㅎ 진짜 너무 귀엽지 않나요ㅠㅠ


그리고 더 재밌는건 해뜨면 끝 - 

보통 10분에서 20분 정도 기다리는데 그렇게 기다리고 해뜨고 날이 밝기까지 한 3분? 길어야 5분도 안걸리는데

그냥 해 좀 뜨고 눈 부시면 파 입니다

미련없이 다 가버려욬ㅋㅋㅋ진짜 쿨,,, 


그렇게 사라진 사람들은 다 조식먹으러 와있습니다

ㅎㅎㅎ 조식은 뷔페식으로 종류는 다양했는데, 원래 아침에 밥말고 빵 커피 마시는 편이라 간단하게 먹었답니다 ㅎㅎㅎ


​밥먹고 방으로 돌아가서 체크아웃 시간까지 시간이 있어서, 조금 더 잔 뒤 시간에 맞춰 체크아웃 하였답니다 !

개인적으로 다른건 다 좋았는데, 뷰가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어서 다시 가게 된다면 마운틴 뷰는 뒤로하고

장애물 없이 바다를 볼 수 있고 방안에서 해돋이 감상도 가능한 오션뷰를 택할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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